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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김훈 작가, 하얼빈 줄거리 및 시사점

 

 

《하얼빈》은 작가 김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입니다.

작가의 청년 시절부터 품었던 이야기로,

작가는 당시의 엄한 유신 체제에서 방황하는 청년으로서

안중근 의사의 신문訊問 조서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후 작가는 《하얼빈》을 쓰기로 결심하게 되었지만,

작품을 쓰기까지는 50여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김훈 작가는 작품을 쓰기 전에 철저한 조사와 자료 수집을 거쳤습니다.

이토 히로부미의 생애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일본을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작가 스스로가 나이를 먹으면서 원고를 시작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고 자기 변명을 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 건강이 회복된 후 작가는 이제 미룰 수 없다는 절박함에 작품을 시작했습니다.

소설 《하얼빈》에서는 안중근 청년 시절을 중심으로 다루며,

그의 평범한 직업인 포수, 무직, 담배팔이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합니다.

작가는 이 세 가지 직업을 작품의 주 선율로 삼아

시대적인 폭력과 침탈을 배경으로 하여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개했습니다.

또한, 작품에서는 안중근의 특징 중 하나로 좌고우면하지 않는 모습이 주목됩니다. 

작품은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기 위한 과정보다는 

그 과정을 준비하고 일본 검찰과 재판에 맞서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훈 작가는 이토 히로부미의 사살 부분을 극도로 압축하여 생략한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좌고우면하지 않은 청년 안중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얼빈》은 작가의 오랜 준비와 조사를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김훈 작가는 이토 히로부미와 안중근의 인연을 중시하여

이토 히로부미의 생애를 조명하지 않고,

안중근의 갈등과 성장 과정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작품은 단순한 사건의 역사가 아닌

개인의 고독과 열정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설 《하얼빈》의 작가 김훈은 자신의 말에서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일곱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 

그의 살아 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설은 1909년 10월 26일에 안중근이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이 소설은 1908년 1월 대한제국 황태자 이은이 일본의 일왕을 접견하는 장면부터 시작하여 

1910년 3월 26일 안중근의 사형집행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문장은 고향 사람들의 기도문인 '주님께서 시냇가에 나무를 심으시더니 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로 마무리되는데, 

이것은 안중근의 고향인 평안북도 상주의 횡성이냐기 동천에서의 장면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나 《하얼빈》은 몇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받고 있습니다. 

 

첫째, 작가는 소설에서 안중근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동기나 조선 독립에 대한 염원을 명확하게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안중근의 삶이 대의로 가득차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작가가 대의를 배제하고 

안중근을 서술하려는 시도는 어려움에 부딪친 것으로 보입니다.

둘째, 이 소설은 식민지 근대화론의 그림자를 피할 수 없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작가는 이토 히로부미가 서울에서 느꼈던 똥냄새에 대해 장황하게 서술했습니다. 

이 부분은 작가의 창작이며, 

작가가 조선을 미개한 나라로 묘사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됩니다. 

작가의 문장에서는 식민지 근대화론자의 그림자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셋째, 주인공 안중근은 평범하고 인물로 그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작가가 대의를 배제한 결과,

안중근은 힘있는 주인공의 이미지가 아닌 일개 포수로 묘사되었습니다.

또한 안중근의 구국투쟁에 대한 결의를 넘어서는 언급이 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해 《하얼빈》은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대의나 조선 독립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해석과 의견일 뿐, 

독자 개개인이 이 소설을 읽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